국가무형문화재 제2호'양주별산대놀이' 노재영 보유자 별세

조준기 기자

경기 양주별산대놀이 한 장면(사진=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의 노재영(盧載永, 1932년생) 보유자가 노환으로 23일 오전 9시 26분에 별세했다. 빈소는 경기 양주시 평화로 1357번길 8 양주장례식장으로 발인은 25일 10시 30분, 장지는 경기 양주시 남방동 선산이다.

고인의 주요 경력은 1955년 4월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입문, 1958년 故 김성태, 김성대, 박준섭 선생께 양주별산대놀이 사사, 1964년 12월 7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보유자 인정, 2002~2006 양주별산대놀이 보존회장 역임, 2011~2016 (사)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이사장을 맡아 왔다.

양주별산대놀이에 등장하는 탈

한편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경기지방에서 즐겼던 산대도감극의 한 갈래로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 놀이이다. 놀이는 전체 8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장인물에 파계승, 몰락한 양반, 무당, 사당, 하인 그리고 늙고 젊은 서민들이 등장하여 현실을 풍자하고 민중의 생활상을 연출한다. 산대놀이란 중부지방의 탈춤을 가리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