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골 단풍길, 국립공원 단풍길 10선에 선정
피아골 단풍 적기는 23일부터 30일까지 예상

조준기 기자

지리산 피아골 단풍길(사진=구례군청)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 9일 주관한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10선'에 '지리산 피아골 단풍길'이 선정됐다. 선정된 구간은 피아골 계곡의 대표적인 명소인 직전마을~삼홍소 3km 구간으로 계곡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산도 붉고 물도 붉게 물들고 그것을 보고 선 사람도 붉게 물드는 산홍·수홍·인홍의 '삼홍'의 장관이 연출된다.

국립공원 단풍길 10선에는 피아골 단풍길 이외에도 설악산(설악동 탐방지원센터~비선대), 속리산(법주사~세심정), 내장산(가인주차장~백양 탐방지원센터~백양사) 등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에 위치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단풍명소가 선정됐다.

지리산 첫 단풍은 10월 11일경 시작되어 단풍 절정은 첫 단풍으로부터 약 2주 후인 26일 이후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3일부터 30일까지 지리산 단풍 탐방 적기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