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서 '2016 청소년 꿈&진로 토크콘서트' 개최
꿈을 찾아 도전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의 이야기

대한민국 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는 오는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2016 청소년 꿈&진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좋은학교학부모연대와 홍익교원연합, 고양국학원이 공동 주최하고, 벤자민학교가 주관한다. 이날 행사는 인성교육 전문가인 김나옥 교장이 들려주는 자녀교육법 '알파고 시대, 자연지능이 답이다'로 토크쇼가 진행된다.

2부는 벤자민학교 경기북부학습관 학생들의'인성영재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학교 건물, 교과 선생님, 교과 수업, 시험, 성적표가 없는 5無 학교인 벤자민학교에서 1년 동안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은 감동적인 스토리를 발표한다. 이날 학생들은 발표뿐만 아니라 연극·춤·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벤자민학교 학생들, 도전하는 1년으로 꿈을 찾는다

3기 재학생 최은서 군(17)은 소심하고 자기표현에 서툴러 '남들에게 이끌려 사는 삶'을 살아왔다. 벤자민학교 입학 후 최 군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한다.

또한, 하고 싶은 것을 몰라 무기력한 학교생활을 했던 그는 벤자민학교에서 '공방'을 다니며 꿈을 찾았다. 최 군은 "다른 사람들에게 재능기부를 하며 희망을 전하는 나만의 공방을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겪은 경험과 변화를 전할 예정이다.

또 윤필상 군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활동을 했다. 그는 지난 10월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하며 육체와 정신의 고비를 넘고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막연하게 경찰의 꿈을 갖고 있던 윤 군은 벤자민학교의 멘토링 제도를 통해 구체적인 진로를 그릴 수 있었다. 그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경찰이 되고 싶다"며 자신의 꿈을 말한다.

졸업생 전우주 군 "'리더'의 꿈 잊지 않고 실천한"

이 학교 2기 졸업생인 전우주 군(20)은 작년 벤자민학교를 다니며 '세상을 밝히는 리더'라는 꿈이 생겼다. 전 군은 졸업 후에도 다양한 사회경험을 하며 리더의 꿈을 키워 나간다.

전 군은 "졸업 후 뉴질랜드 발룬티어를 다녀왔고, 지금은 경기도 파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보안 팀으로 근무 중"이라며 "여러 가지 사회경험을 하며 벤자민학교에서 배운 인내심과 끈기를 바탕으로 회사 내 '친절사원'으로 임명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전 군은 어떤 일이든 솔선수범하여 모범이 되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한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한 자신의 노력과 앞으로의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경험이 담긴 조언과 격려를 할 예정이다.

벤자민갭이어 청년,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하세요"

벤자민학교는 20~30대 청년들이 꿈과 비전을 발견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벤자민갭이어 과정도 운영한다. 경기북부 지역 벤자민갭이어 김지온 씨는 자신이 보낸 도전, 가치, 창조의 1년의 생활을 발표한다.

김 씨는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실패했을 때의 아픔과 두려움 때문에 도전하지 못한다"며 "하지만 그것을 딛고 일어났을 때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옥 벤자민학교 교장은 "최근 국내 공교육에 도입한 1학기 자유학기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국내 최초로 완전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며 "알파고시대를 맞아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꿈?진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벤자민학교는 지난 2014년 1기 27명으로 시작하여 2015년 2기 400여 명, 2016년에는 3기와 20대를 위한 벤자민갭이어 과정을 개설하여 1000여 명이 입학했다.

또한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올해 벤자민학교를 개교하고, 내년에는 중국에서 개교할 예정이다.

벤자민학교는 자기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인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대안 고등학교이다. B.O.S(Brain Operating System)로 주목받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 체험과 사회참여활동을 한다.

서울·부산·대전·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이 운영되고 있는 벤자민학교는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약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체험과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