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 명륜당 앞뜰에서 열린 차인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차 시음을 하고 있다(사진=조경렬)

차를 마시기 위한 다기 세트

25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 명륜당 앞뜰에서 열린 차인대회에서 참가자가 차를 마시는 예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조경렬)

제37회 차의 날 기념행사 성균관 명륜당에서 열려

[헤럴드저널=조경렬 기자] 차(茶)인들의 큰 축제인 '차의 날' 기념행사가 5월 25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명륜당 앞뜰에서 개최됐다.

(사)한국차인연합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범국민적 차 문화 정착을 위해 우수한 차와 다기 작품을 뽑아 시상하는 한편 '두리차회' 체험행사로 일반인 누구나 차를 시음하며 차 예절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1981년 한국차인연합회(회장 박권흠)가 제정한 '차의 날'은 해마다 5월 25일 전후하여 기념행사로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국회가 발의한 인성교육법과 차문화산업진흥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한 축하의 의미로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차 의날 팔도큰잔치를 열기도 했다.

박권흠 회장은 "본 연합회는 우리의 몸과 정신 그리고 가정과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차를 전 국민들이 생활의 한 부분으로 여기도록 차 홍보에 힘쓰고 있다"면서 차의 날 기념행사에 차인뿐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해 차의 맛과 정신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