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고양 호우경보, 서울 호우주의보
노원구 중랑천 자전거도로 범람 위협

[헤럴드저널=이한준 기자] 일요일인 23일 오전 서울을 포함한 경기북부와 일부 강원영서 지역에 천둥·번개가 치고 장맛비가 쏟아져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서울 노원구 중랑천에 오늘 내린 비로 자전거 도로가 범람 위협을 받고 있다.(사진=헤럴드저널)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30분 경기 가평 등을 시작으로 파주 고양 지역에 호우특보를 내리고 있다. 오전 8시30분 현재 경기 파주와 고양에는 호우경보가, 서울과 강원 춘천·화천·철원, 경기 가평·광명·하남·남양주·구리·의정부·양주·포천·연천·동두천·김포·부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 노원구 중렁천 녹천교 구간의 23일 오전 11시 현재 수위

한편 오늘 오전 서울 지역에 내린 폭우로 곳곳에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우선 청계천 청계시점~고산자교 구간 보행자 진입이 제한되고 있고, 제2자유로 도심 방면 강매나들목 부근 도로가 침수돼 전 차로가 통제되고 있다. 반면 반대쪽 파주방면은 1,2차로가 부분 통제되고, 3차로는 통행이 가능하다.

은평구 북가좌동 불광천 상암철교 하부도로 상암지하차도도 침수돼 현재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고, 개화동로 방향에서 개화역쪽 개화지하차도 침수돼서 교통통제가 이뤄진 상태다. 또 어제 밤부터 내린 폭우로 노원구 중랑천 일부 구간의 자전거도로가 약 50센티미터 이내까지 차올라 범람 위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