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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 ICBM 화성-15형 발사"정상각 발사 시 13000Km 이상, 미국 전역 타격 대상
이한준 기자  |  hanjun21@herald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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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30  11: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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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 ICBM 화성-15형 발사"
정상각 발사 시 13000Km 이상, 미국 전역 타격 대상

[헤럴드저널] 이한준 기자=북한은 11월 29일 새벽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 발사했다. 북한은 이날 정부 성명을 통해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북한의 11월 29일 새벽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 발사 장면(사진=KBS뉴스)

이 성명은 "화성-15형은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며 "7월 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적,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하다. 목표 로켓무기개발 완결 단계 도달한 가장 위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라고 선전했다.

성명은 또 "김정은 동지는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 성공을 지켜보며 오늘 비로소 국가 핵무력 완성 역사 대업, 로켓강국 위업을 실현했다고 선포했다"고 전달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7분 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 이후 75일 만이다.

사거리만 보면 7월 두 차례 발사한 '화성-14형'보다 훨씬 진전된 형태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미국 수도인 동부 워싱턴까지 타격할 수 있는 ICBM이라는 분석마저 나온다.

북한이 화성-15형을 선보인 건 ICBM의 사거리를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북한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8분 평양 교외에서 발사된 화성-15형은 고도가 4,475㎞까지 올라갔고 53분 간 960㎞를 비행했다.

7월 4일 발사된 화성-14형의 고도와 비행 거리가 각각 2,802㎞, 933㎞였고 비행 시간은 39분이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화성-15형의 고도는 1.6배 높고 비행 거리ㆍ시간이 모두 길다. 같은 달 28일 발사된 화성-14형이 45분간 998㎞를 날았고 3,724㎞까지 치솟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화성-15형의 경우, 비행 거리가 약간 모자라지만 고도는 이번이 훨씬 높다.

통상 전문가들은 최고 고도의 2~3배를 최대 비행 거리로 추산한다. 이를 적용하면 이번 미사일이 정상각으로 발사됐을 경우 최소 9,000㎞, 최대 1만3,000㎞를 날았을 것으로 계산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화성-15형의 비행 거리가 북한 ICBM 중 최대라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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