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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우상' 조코비치 넘어서 호주오픈 8강 진출4강 진출도 보인다…97위 美 샌드그렌과 격돌
양병수 기자  |  mf00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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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2  21: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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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우상' 조코비치 넘어서 호주오픈 8강 진출
4강 진출도 보인다…97위 美 샌드그렌과 격돌

[헤럴드저널] 양병수 기자=정현이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 정현(21, 삼성증권)이 한국인으로선 처음으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 단식에서 8강에 진출했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 호주 오픈 남자 단식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사진=연합뉴스TV 화면)

종전 기록은 여자 이덕희(65)와 남자 이형택(42)이 US오픈에서 기록한 단식 16강 진출이었다.

정현은 22일 열린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 호주 오픈(멜버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4위 노바크 조코비치(31, 세르비아)를 3대0(7-6 5-7 7-6)으로 꺾으며 자신의 우상을 넘었다.

정현의 현재 세계 랭킹은 58위, 오랫동안 1위를 고수했던 조코비치는 14위다. 정현의 상대 조코비치는 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세계 강호다. 세계 1위에 오른 기간만 4년이 넘는다. 호주 오픈에서만 남자 단식 6번이나 우승한 최고 선수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호주 오픈 조직위원회는 8대2의 확률로 조코비치의 승리를 점쳤다. 해외 도박사들의 예상도 비슷했다. 2년 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만났을 때만 해도 정현은 조코비치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이제 정현은 오는 24일 텐니스 샌드그렌(미국·96위)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정현이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샌드그렌을 누르고 4강에 오른다면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 끝에 3세트를 가져가며 승리 후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내 우상"이라고 말했다. 정현은 평소에도 조코비치를 우상으로 꼽아왔다. 정현은 2년 전 기억을 지울 수 없다. 2016 호주오픈 1회전에서 조코비치와 만나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0-3으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뒤 정현은 전혀 다른 선수가 돼 있었다. 이미 지난 20일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를 3-2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정현이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를 꺾은 첫 번째 기록이었다.

팔꿈치 부상으로 반 년 간 쉬다가 이번 대회에 복귀한 조코비치는 이날 정현과 대결 도중 여러 차례 몸 상태에 불편함을 내비쳤다. 정상적인 경기가 가능할지도 의문이었다.

그러나 3세트 후반에는 포인트를 따낸 뒤 포효하며 관중석의 호응을 이끌어낼 정도로 승부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그동안 공백으로 현재 세계랭킹이 14위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정현은 이렇게 자신의 우상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 조코비치를 넘어서면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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