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요구…'제2의 민주화운동을 함께 합시다' :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서울 도심에서는 진보단체가 주최한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렸다. '(가칭)민주국민행동'과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은 서울역광장에서 '민생파탄! 민주파괴! 평화위협! 박근혜 정권 규탄 범국민대회'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엔 5천명(경찰 추산 3천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퇴진요구…'제2의 민주화운동을 함께 합시다'
"현 정권 민생파탄, 민주파괴, 평화위협 심화시켜"

조준기 기자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서울 도심에서는 진보단체가 주최한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렸다. '(가칭)민주국민행동'과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은 서울역광장에서 '민생파탄! 민주파괴! 평화위협! 박근혜 정권 규탄 범국민대회'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엔 5천명(경찰 추산 3천명)이 참석했다.

집회 부제를 ‘제2의 민주화운동을 함께 합시다’로 정한 참석자들은 “박근혜 정권이 민생파탄 민주파괴 평화위협의 현 상황을 유지하고 더 심화시키려 한다면 제2의 민주화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종북몰이 공안탄압 박근혜는 물러가라” 등을 외쳤다.

또 3월1일엔 3·1절을 맞아 보수단체가 전날 열린 진보단체 집회에 맞불집회를 가졌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는 서울역 광장에서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 및 종북숙주세력 척결 통일 염원 국민대회’를 열고 “종북세력 척결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 염원을 위해, 대한민국의 무궁환 영광을 위해, 만세!”를 외치며 종북척결의 목소리는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