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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기념사업회, 제3회 '6월민주상' 수상자 발표
조경렬 기자  |  herald@herald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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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3  12: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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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2회 6월민주상 시상식 모습(사진: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헤럴드저널] 조경렬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6월민주상’의 주인공이 발표됐다. 6월민주상 시상위원회는 대상에 ‘정치하는엄마들’을 비롯해 본상에 ‘상지대학교’, 특별상은 ‘추적단불꽃’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6월민주상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가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사례와 주역을 발굴하기 위해 2017년 6·10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해 제정했다. 이 상은 격년제로 시상해 오다 올해부터 매년 6월 시상한다.

대상 수상의 주인공인 ‘정치하는엄마들’은 ‘모두가 엄마다! 사회적 모성에 기반한 당사자 정치’ 사례로 선정됐다. 이들은 한국사회에서 어머니를 주체로 정치·정책 직접참여를 표방하고 단체로 각종 사회현안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유일한 비영리민간단체다.

특히 스쿨미투 해결을 위한 법률지원, 어린이생명안전법안 촉구 외에도 사립유치원 비리대응과 유치원3법 통과 촉구 등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행동을 통해 사회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본상 수상에는 ‘상지대학교’로 사학비리에 맞선 대학민주화 투쟁 사례로 선정되었다. 상지대는 1974년 성립된 김 모씨 일가에 의한 족벌체제로 운영된 이후 40년간 한국사회의 비리 족벌사학의 표본처럼 비쳐졌다.

이에 상지대 구성원들은 2010년 이후 복귀한 구 재단에 맞서 8년간의 투쟁으로 비리사학을 퇴출시키고 한때 해직된 정대화 교수를 직선제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사학비리에 맞서는 과정에서 민주공동체 구성원들이 단결하여 일군 성과로 학원민주화의 표본이다.

이들 공동체는 학원민주화 성취 이후에도 사회적 공공재인 사학이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민주공영대학’의 모델이 되고 있다.

특별상에 선정된 ‘불꽃추적단’은 ‘N번방 성착취 사건 추적과 디지털 성범죄 근절 노력’의 사례로 꼽혔다. 이들은 소위 ‘N번방 사건’으로 통칭하는 텔레그램 기반 디지털 성착취 사건의 최초 제보자이자 공론화 기여자이다.

‘불꽃추적단’은 온라인 성범죄 사건의 심각성을 추적해 경찰수사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언론 보도를 유도하는 등 공론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보도 이후에도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보도행태 감시 및 입법·사법·행정부에 양형기준 개선과 법률 개정, 정책 대안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제3회 6월민주상 시상식은 오는 6월 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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