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15)가 오는 10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한국화랑협회

올 최대 미술품장터 'KIAF' 열린다
'2015 한국국제아트페어', 서울 코엑스 개막

양병수 기자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인 '2015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15)가 오는 10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B홀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11개국 182개(국내 130개·해외 52개) 갤러리가 참여해 10월 11일까지 국내외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 주빈국은 일본으로, 도미오 코야마 갤러리를 포함해 20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작가 10명이 참여해 일본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일본현대미술 특별전도 기획 되었다.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와 나라 요시토모를 비롯해 모노화의 대가 기시오 수가, 나와 코헤이, 마쓰오 가노 등 유명화가 8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장 복도 공간에 박승모, 권오상, 이재효, 이환권 씨 등 유명 조각가 6명의 작품을 보여주는 '스페셜 홀웨이(Special Hallway)'전도 마련된다.

국내외 작가 1000여명의 회화, 사진, 조각, 영상, 설치 작품들이 소개될 이번 전시에 갤러리 현대는 물방울 화가 김창열 씨와 단색화 거장 정상화, 설치작가 최우람 씨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가나아트갤러리는 미국화가 리처드 페티본, 극사실주의 화가 고영훈 씨와 사석원 씨의 작품을, 국제갤러리는 영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트레이시 에민의 조각과 드로잉 작품을 내보인다.

학고재화랑은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 정상화, 조각가 정현, 중국화가 마류밍 등 국내외 유명 작가를 대거 내세운다. 노화랑은 춤꾼 이미지에 그림자까지 겹쳐 착시효과를 주는 한만영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아프리카 현대미술도 선보이게 되는데, 갤러리 통큰(대표: 정해광)이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 세네갈의 두츠와 캐베, 탄자니아의 팅가팅가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한국국제아트페어는 매년 국가적으로 의미가 있는 국가를 주빈 국으로 선정하여 새로운 해외 갤러리와 그 작가들을 국내시장에 소개하고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을 소개하며 미술시장에 활기를 주고 있다.

영국, 호주, 스페인, 프랑스, 독일, 라틴아메리카, 인도, 중국 등 다양한 국가들이 한국국제아트페어의 주빈 국으로 선정되어 국내 미술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매년 20여 개국의 200여 갤러리들이 한국국제아트페어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