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2016년 2월 안동시대 열린다
대구 산격동에서 안동 풍천면으로 이전

온라인뉴스팀

경북도청 신청사 조감도(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가 대구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 풍천면 신청사로 내년 2월 12일부터 이전을 시작한다. 경북도청은 1966년 대구 중구 포정동에서 지금의 북구 산격동으로 이전한 뒤 50년 만에 대구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으로 도청 소재지를 옮기게 된다.

도에 따르면 이사 일정은 도의회의 회기와 설 연휴, 북부지역의 기상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또 이사에 따른 행정공백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휴일을 포함해 이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했다.

내년 본 이사에 앞서 우선 단계적으로 지난 10월에는 도정의 중추신경이라 할 수 있는 종합정보센터와 11만 여권의 문서 중 절반은 1차 이전이 완료했다. 내년에는 도민안전을 우선해야 하는 소방본부(1월 7~8일)와 문서(2차) 및 기타 부대시설들이 이전하게 된다.

이후 이사는 각 실·국의 상황에 따라 진행되고, 이사 첫날인 2월 12일에는 김관용 지사가 역사적인 순간을 도민들과 함께 자축할 방침이다. 마지막 날에는 청사 이전에 따른 행정적 후속 조치를 마무리 하면서 청사 이전을 마치게 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그동안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신 도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도청 이전을 계기로 경북이 국가 균형발전의 황금허리 중심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