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道-中 산시성, 자매결연 체결 등 교류 확대
이낙연 도지사 교류협력 차원 산시성 방문

지방뉴스팀

 
중국을 방문 중인 이낙연 지사가 지난 12월 8일 오후 산시성 타이위안시 리화호텔에서 리샤오펑 성장과 회담을 갖고, 2016년 자매결연을 맺기로 하는 등 관광·문화·에너지·환경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중국 산시성(山西省)과 2016년 자매결연을 맺기로 하는 등 관광·문화,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낙연 도지사는 리샤오펑 성장과 회담에서 지난 지난 2007년 맺은 우호교류협약을 내년 중으로 자매결연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또 자매결연 시점에 맞춰 양 지역 전통예술공연단의 교환 공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지사와 리 성장은 광양제철소와 산시성 거멍(格盟)국제에너지그룹이 석탄의 가스화사업에 협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중국의 석탄 수출관세 3%를 철폐해주도록 요청했으며, 리 성장은 이를 중국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내년 9월 타이위안시에서 개최되는 '산시성 에너지박람회'에 도 대표단을 파견하고, 11월 광주에서 열리는 한전 'BIXPO 2016(빛가람 전력기술엑스포)'에 산시성 대표단을 참가시키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환경기술을 포함한 환경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도와 산시성의 환경 관련 기관이 협력협약을 맺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 지사와 리 성장은 빠른 시일 안에 무안국제공항과 타이위안 우수(武宿)공항 간 직항편을 개설하고 전세기 운항을 우선 추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또 두 지역의 농산물 홍보 전시회를 상대지역에서 빠른 시일 안에 교환 개최하기로 했다.

양측은 자매결연 격상 등 합의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우기종 정무부지사와 왕이신(王一新) 산시성 부성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협의단을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