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로컬푸드'…"가격 경쟁력·안전성 확보 최선"

강대중 전문위원

순천시는 지난 12월 8일 순천로컬푸드(주) 시민 주주 모집 설명회를 가졌다.(사진:순천시청)

순천형 로컬푸드 사업을 이끌어갈 민·관 공동출자법인 '순천로컬푸드(주)'의 시민 주주 모집 설명회가 지난 12월 8일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순천로컬푸드(주) 법인 설립 자본금 총 9억 원 가운데 순천시가 출자 예정인 4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5억 원에 대한 시민 주주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로컬푸드 사업의 필요성 및 방향 △법인 운영 계획 △성공전략 △주주참여 방법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생산자·소비자·시민단체 등 4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 순천형 로컬푸드 사업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을 이어갔다. 특히, 순천형 로컬푸드의 경쟁력과 안전성은 참석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시민 참가자의 순천형 로컬푸드가 지닌 경쟁력은 무엇이고, 품질 관리에 대한 질문에 순천시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은 많지만 대부분 가격이 매우 비싼 반면, 순천 로컬푸드는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유통마진을 거치지 않고 판매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며 "이 점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법인이 발행하는 주식은 1주당 1만 원으로 순천시에 주소를 두거나 소재한 시민과 단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출자 한도는 개인일 경우 5만 원~500만 원, 단체나 법인일 경우 50만 원~5000만 원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