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열린 서울 강남구의회 제312회 제1차 정례회에서 손민기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헤럴드저널] 조경렬 기자= 서울 강남구의회 손민기 의원은 구의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관내에 위치한 국기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손 의원은 6월 12일 열린 제312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기(國技) 태권도의 성지이자 세계태권도 본부인 태권도의 심장, 국기원(國技院)에 대한 관심과 예산 요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의원은 "현재 국기원은 건물과 시설의 노후화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내외 방문객들이 국기원을 방문하면서 큰 기대를 하지만 낡은 시설로 인해 실망하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기원은 단순히 태권도의 중앙도장이라는 의미를 넘어 태권도가 시작된 곳이자, 지금까지 강남구의 문화관광과 함께 한류 붐을 일으킨 문화공간"이라며 "국기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부족으로 인하여 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손 의원은 "국기원의 (경기장에) 냉⸱난방 시설이 없고 관람석은 800석에 불과해 국제경기를 치를 수 없어 다른 자치단체에 빼앗기고 있다"면서 "오는 7월 중으로 치러지는 '세계태권도한마당' 축제도 경기도 성남시가 유치하여 치르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따라서 국기원이 강남구의 자랑스러운 유산이자 생활 무예 스포츠로서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세계태권도 본부 국기원에 대한 구(區)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