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픽셀김(1995)이라 부르는 김현우 작가는 ‘픽셀’을 기본조형 삼아 자신의 우주를 그린다. 그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들, 겪었던 삶의 순간들을 픽셀의 이미지로 재구성하는데, 특유의 직관적이고 과감한 드로잉으로 시각적 리듬감을 가진 구조와 색채의 변주를 펼쳐낸다. 최근에는 픽셀드로잉의 다양한 재료 실험과 동시에 입체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수학공식이나 직접 작사, 작곡한 악보, 친구들과 선생님의 이름을 노트에 빼곡하게 적는 등의 문서화 작업을 학창 시절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오고 있다

[헤럴드저널] 장철수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F; Korea Foundation)과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6월 19일부터 8월 12일까지 서울 중구 수하동 KF갤러리에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 ‘모두의 어떤 차이’를 공동 개최한다.

‘모두의 어떤 차이’전(展)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랜 역사의 장애인 예술 단체 '국립장애인문화예술센터(National accessArts Centre)'의 협력과 앨버타 주정부 한국사무소 후원으로 기획됐다.

한국의 고(故) 이원형, 픽셀 김을 비롯해 캐나다 앨버타주 출신 장애인 예술가 20인(팀)의 참여로 양국 장애인 예술가 작품 7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의 고유한 시각과 독자적 작업 세계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