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소나타(90.9x72.7)

[헤럴드저널] 조경렬 기자= 남도화가 강은주 작가는 오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4회 광주국제아트페어인 ‘아트광주 23’에 작품을 전시한다.

강은주 작가는 그동안 여러 차례 개인전과 단체전에 작품을 전시해 색채 화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그는 2007년 광주에서 강은주 “숲으로” 전을 통하여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동행’이라는 메시지를 화폭에 은유한 바 있으며, 2010년 서울에서는 ‘동행’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행’이라는 테마로 강은주 “여행” 전을 열었다.

이후 북경에서 작품활동을 이어 가던 그는 2015년 북경에서 작가 초대전을 열었다. 인간의 삶은 심미적으로 ‘여행’이라는 여정에서 더 나아가 꿈으로 승화한다는 테마로 강은주 “꿈으로의 여행” 초대전이다.

△같음과 다름II(91x116.8), 2022.

강은주 화가의 이번 ‘아트광주 23’에 전시되는 작품은 「달빛소나타」(90.9x72.7), 「같음과 다름II」(91x116.8), 「motive」(25x25)이다.

우선 「달빛소나타」는 지난 전시의 ‘꿈으로의 여행’에서 선보였던 작품의 이미저리가 엿보이는 작품으로 이해된다.

‘동행’이라는 화두에서 ‘여행’으로, ‘여행’에서 ‘꿈으로의 여행’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시선은 늘 한 곳으로 모아진다. 심미적 방향성이다. 마치 한 곳을 응시하는 해바라기 같다고나 할까.

또 다른 작품 「같음과 다름II」은 같음과 다름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익힌다. 일상의 사물이 비슷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다른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아마도 우리 일상의 단면일지도 모른다.

강은주 화가는 이번 전시에 대한 소회를 “같은 사물이라 해도 시간에 따라 색이 달라 보이기도 하고, 눈높이에 따라 모양이 달라 보이기도 하는 것이라. 세상을 보는 나의 시각도 마음에 따라 늘 변해갑니다. 그럼에도 본질이 하나라는 점은 잊지 않으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 ‘아트광주23’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광주광역시지회 아트광주 사무국이 주관한다.

특히 ‘함께하는 미술시장 설레는 미술축제’를 주제로 진행되며 국내외 다양한 지역 갤러리 유치, 적극적 해외갤러리와의 협업, 다양한 특별전을 통해 미술시장이라는 플랫폼에서 한발 더 나아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미술 문화축제를 지향한다.

[강은주 전시 이력]

 □ 개인전

※2007 강은주 “숲으로” 전(광주)
※2010 강은주 “여행” 전(서울)
※2015 강은주 “꿈으로의 여행”초대전(북경)

□ 단체전

※2023 학교로 찾아가는 미술관 평면연구회 작품전(광주예술고, 광주자연과학고, 서강중학교 전시실), 광주전남 여성작가회 기획전(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

외 1997~2023 단체전 110여 회 참가

□ 아트페어

※2015 Hong Kong Asia Contemporary Art Shaw(Conrad Hong Kong Hotel)
※2017 서울국제예술박람회(COEX b hall)
※2017 북경 아트 엑스포(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2023 아트 : 광주:23(김대중컨벤션센터) 

현재 한국미협, 재중한국미협, 평면연구회, 광주전남 여성작가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