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정활동 하위 10% 결과에 황당함을 겪고 이후 재심신청이 논의되기 전에 재신신청 기각 결과를 통보 받는 황당함을 또 겪었다.

박용진 의원은 22일 "오늘 저는 중앙당 공관위로부터 재심신청 기각의 문자를 받았는데 공관위 논의도 되기 전에 재심신청의 결과가 나온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직격했다.

박용진 의원은 "선출공직자 평가에 대한 재심의 권한은 공관위원장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공천관리위원회에 있다"면서 "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2시에 열리는데 논의가 시작도 되지 않고 결정이 문자로 오는 것이 황당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당의 절차냐, 말도 되지 않는 일"이라며 "당헌당규의 이의신청 절차에 따르면 재심의와 소명절차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은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라는 자산을 위해서는 관련자료, 평가위원들의 각 평가점수들이 모두 공개되고 어떤 기준에 의한 것인지 명확히 밝혀져야 하고 신청자에게 소명의 기회도 보장되어야 하는데 그런 소통은 전혀 없다"며 당규 위반임을 꼬집었다.

심지어 "재심신청에 대한 권한은 당규상 공관위에 있다"며 "관련 회의가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문자를 받았다"며 당원과 국민을 향해 호소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12분 기자들에게 공관위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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