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지난 10년 정보화 비율 2배 증가 
전국 사업체 대상 정보화통계조사 분석

김승환 인턴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은 지난 10여 년간 정보화 비율이 2배 이상 증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전국 기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조사한 '2015 정보화통계조사'에서 지난 10여 년간의 정보화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12월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은 지난 10여년(2005~2014)간 컴퓨터 보유기업 1.7배, 인터넷 접속기업 1.8배, 전자상거래 이용기업 2.4배, 정보화 투자기업 1.7배 등 정보화를 이용하는 사업체 비율이 약 2배 증가했다.

컴퓨터 보유 사업체 비율은 2005년 전체 사업체 대비 42.4%(약 134만개)였으나, 2014년 71.1%(약 261만개)로 약 1.7배 증가했다. 또 인터넷 접속 사업체 비율은 같은 기간에 전체 사업체 대비 39.8%(약 126만개)에서 71.0%(약 261만개)로 약 1.8배 증가했고, 주 접속방식은 xDSL 방식에서 광랜방식으로 초고속 환경으로 전환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전자상거래 및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체 비율은 각각 26.6%로 동 기간의 2.4배와 67.2%로 1.3배로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보화에 투자하고 있는 사업체 비율은 지난 2007년(41.4%) 대비 2014년(71.3%)에 약 1.7배 증가 하였고, 주요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12.1%에서 54.1%로 약 4.8배 증가, '도매·소매업'이 42.6%에서 75.5%로 약 1.8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래부 강성주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ICT 활용 기업이 약 2배 가량 증가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기업 활동에 있어서 정보화가 보편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결과"라며 "미래부는 앞으로도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와 같은 ICT 신기술 확산을 지원하는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ICT 활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