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의 산사 풍경(사진=대흥사 제공)

순천 선암사·해남 대흥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한다

강대중 전문위원

순천 선암사와 해남 대흥사가 '한국의 전통산사'로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순천 선암사는 20여 동의 건물로 구성되고 법화계 사상에 바탕을 둬 중심 영역은 쌍탑 가람 형식으로 배치됐다. 다른 사찰들에 비해 승방의 규모가 크며 중층의 'ㅁ'자 형태다. 대웅전, 원통전, 응진당, 각황전 네 영역으로 구분된다. 경사지고 좁은 대지를 적절히 이용한 배치 방법은 동선 체계에서도 종과 횡의 흐름을 모두 적절히 고려한 특징이 있다. 해남 대흥사는 45동의 건물이 있으며 넓은 산간 분지를 네 곳으로 나눠 대웅전, 천불전, 표충사, 대광명전 영역으로 도량이 형성돼 있다.

해남 대흥사 겨울 풍경(사진=대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