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미국산 가금·가금육 수입금지

김승환 인턴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에서 H7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미국산 살아있는 닭, 오리, 애완조류와 가금육 등의 수입을 1월 16일자로 금지했다고 밝혔다.

미국 동식물검역청은 미국 인디아나州에 위치한 칠면조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7N8형)가 확인되어 방역당국이 해당농장의 가금 살 처분, 주변 10km 지역 내 가금사육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했다.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 가금 병아리, 가금종란, 식용란이며 열처리된 제품은 제외된다.

미국에는 지난 2014년 12월 18일 고병원성 AI(H5N2, H5N8형) 발생으로 가금·가금육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가 2015년 11월 19일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국민들께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