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디자인 심사 관련 핵심정보 민간에 개방

이한준 기자

특허청은 디자인 심사관이 검색 시 활용하는 심사 참조자료를 디자인맵을 통해 올해 1월부터 단계적으로 민간에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첫 개방되는 심사 참조자료는 다출원 물품인 반지, 의자, 조명, 포장용 병 등 총 4개에 관한 것으로 특허청 디자인 검색 데이터베이스에 탑재된 국내·외 등록디자인 공보 가운데 비슷한 형태의 디자인들을 선별하여 모아 놓은 디자인 심사 관련 핵심정보다.

이에 따라 반지에 관한 디자인권 1개를 찾아낸 경우 미국·일본·유럽 등 개별 국가별로 일일이 검색하지 않고도 한 화면 내에 그 반지와 연관된 디자인들을 동시에 열람할 수 있어, 출원인들의 선행디자인 검색 및 디자인 침해분쟁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디자인맵의 검색 건수는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유용한 디자인권 정보의 실시간 제공, 주요국 디자인공보 원문 보기 등 사용자의 눈높이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