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날 서울 23.7도…중랑천 봄꽃 활짝

양병수 기자
 

서울 중랑천변의 벚꽃이 만개했다(사진=헤럴드저널)

서울 노원구 중랑천에 개나리와 벚꽃이 피어나 봄의 향연을 이루고 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23도를 웃돌면서 봄을 건너뛰는 듯한 느낌이다. 오늘 서울 날씨로 보면 낮기온이 5월 중순만큼 따뜻했다. 따뜻한 날씨에 봄꽃을 즐기는 시민들이 시민공원과 한강변 중랑천 등에서 한적한 하루를 보냈다.

공기는 다소 탁한 가운데 지금까지 남부를 중심으로 먼지 농도가 높았다면, 저녁부터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등 중부지방 곳곳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갈 수 있겠다. 주말에도 완연한 봄 날씨는 이어진다. 내일 아침 서울 9도, 광주 10도, 부산은 11도에서 출발하겠다. 낮 기온 서울 21도, 대전 24도, 대구는 25도나 되면서 예년기온을 8도 가량 웃돌겠다.

모레인 일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봄비가 내리겠고, 남부에만 비구름이 지나면서 곳곳에 메마른 대지를 흠뻑 적셔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에도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만큼 주말 산행 계획 있는 산행객들은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