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따뜻한 토요일…"봄 나들이에 좋아요"
미세 먼지로 흐렸지만 야외활동에 지장없어

양병수 기자

서울 영등포구 윤중로 벚꽃축제

봄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였다. 토요일인 9일은 전국적으로 맑고 따뜻할 날씨로 서울의 낮 기온은 19도까지 올라갔다. 다만 미 세면지로 시야가 좁아 산행을 하는 등산객은 다소 답답한 하루였다. 기상청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했다.

주말 봄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봄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로 연중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 가장 좋은 하루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내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늦은 오후부터 약간의 비가 내리겠다.

문제는 역시 미세먼지.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치솟겠다. 또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안개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가시거리가 1킬로미터가 채 안되는 곳 있어 주의운전이 요구된다. 짙은 안개는 기온이 오르며 대부분 걷히겠지만 일부 지역에는 낮에도 옅은 안개나 먼지와 안개가 뒤엉킨 연무가 남아있는 곳 있겠다.

10일 강수량은 울진·강릉·울릉도·독도 1~4m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