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진품 공룡 화석 전시

김승환 인턴기자

경남 고성의 공룡화석 진품 전시(사진=고성군청)

국내 최고의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인 경남 고성에서 펼쳐지는 201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에 전시된 다양한 진품 공룡 골격 화석들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 내 '다이노토피아관'에서는 머나먼 과거에 멸종한 공룡의 흔적인 공룡 골격 화석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해 전시하고 있다.

엑스포 조직위는 국내에서 한 번도 전시된 적 없는 길이 11m의 '다샨푸사우루스'와 길이 4m의 '벨루사우루스', '후양고사우루스' 등 진품 공룡 골격 화석 3점과 '마멘키사우루스' 등 복제품 7점 등 총 10점의 골격 화석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용각류 공룡의 대퇴골 진품 화석과 원형 알 진품 화석, 티라노사우루스의 두개골 복제품 화석 등을 엑스포 기간에 전시하고 있다.

행사장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상상 속 존재인 공룡을 이렇게 볼 수 있어 신기하다"며 "공룡의 압도적인 크기를 골격 화석을 통해 가늠해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중인 진품 공룡 화석은 지난해 10월 자매도시 중국 쯔궁 시에 위치한 쯔궁공룡박물관(부회장 만일)과 협약을 맺어 임차한 것으로 엑스포 조직위는 2009, 2012년 두 차례 엑스포 기간 동안 공룡 골격 화석 및 일반 화석 등 총 63점의 화석을 전시한 바 있다.